나를 키운 한마디
신영복 선생님이 남긴 말씀
아무도 모른다
2016. 1. 17. 15:01
상처받지 않기 위해,
자존심을 지키기 위해,
내 자신 안으로만 파고들기보다,
이제는 좀 더 여유를 갖고,
주위 사람들을 먼저 품어주는,
따뜻하고 깊은 사람이 되어주길-
2016년을 맞아 내 스스로에게 바라는 다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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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인생의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.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이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. 그러나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이 있습니다.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입니다. 발은 실천입니다. 현장이며 숲입니다."
- 신영복 <처음처럼> p. 50
"내가 징역살이에서 터득한 인간학이 있다면 모든 사람을 주인공의 자리에 앉히는 것입니다. 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유심히 봅니다. 그 사람의 인생사를 경청하는 것을 최고의 '독서'라고 생각했습니다. 몇 번을 나누어서라도 가능하면 끝까지 다 듣습니다. (...) 유심히 주목하면 하찮은 삶도 멋진 예술이 됩니다. (...) 예술의 본령은 우리의 무심함을 깨우치는 것입니다."
- 신영복 <담론> pp. 251-25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