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도 모른다
030716_마음이 이는 하루
아무도 모른다
2016. 3. 8. 05:04
마음이 인다.
사람에 대한 분별이 일어났다, 사그러진다,
그러다 어느새 다시 일어났다 사그러졌다를 반복하고 있다.
나는 그저,
분별없는 마음으로
그 자리에 있어주면 되는 것을.
혹은 좀 더 다가가주면 되는 것을.
그 둘 중 어느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,
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명목 하에
쉴 새없이 일어나는 마음으로 괴로워하고 있다.
정작 돌봐야 하는 것은,
내 몸이 아니라,
내 마음인지도 모를 일이다.